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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열심이 이루어 가는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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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중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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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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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9.엘리야가 그 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머물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10.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11.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가서 여호와 앞에서 산에 서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에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12.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13.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가 굴 어귀에 서매 소리가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14.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열왕기상 19장 8-14절) |
# 2024년 6월 23일(성령강림후5, 민족화해주일)
“하나님 열심이 이루어 가는 세상”(열왕기상 19:8-14)
엘리야는 이세벨이 자신을 죽인다는 소식을 듣고 실망합니다. 그에게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서 힘을 주십니다.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8절) 하나님이 천사로 엘리야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셨고, 그 손으로 떡과 물을 주시니 그것으로 하나님이 부르신 자리까지 가게 됩니다. 두려울 때는 두려움을 보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의 손을 보세요.
김동호 목사님도 암이 걸린 후 유투브를 열심히 찾아 보셨답니다. 그런데 머리에 암이 충만해져서 더 두렵고 암울해집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말씀부터 보았습니다. 은혜로 채워서 암에 대한 불안을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지금도 우리를 평안하게 하는 것은 세상 지식이 아닙니다. 엘리야를 어루만지는 하나님의 손, 그 능력이 우리를 평안으로 인도합니다. 민수기 11장의 모세도 60만명을 대하는 것이 힘들어서 죽고 싶다고 말했습니다.(민11:14)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고기를 주겠다고 말해도 믿지를 못합니다. 이때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23절) 우리도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할 때가 있죠. 하지만 우리 주님은 오병이어로 5천명을 먹이셨고, 죽은 나사로를 걷게 하셨습니다. 하나의 능력을 제한하지 말고, 그 손의 능력을 믿어 보세요.
엘리야는 호렙산에 도착했지만, 이세벨이 죽일까봐 굴에 들어가서 하나님께 말합니다.‘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10절) 그에게 하나님은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000명이 있다고 위로를 주십니다.(18절) 엘리야의 열심보다 큰 것이 하나님의 열심이란 말이지요. 사람은 자기 열심에 갇히면 하나님도 보이지 않습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열심 안에서 살아갈 때 더 넓은 세상을 살게 됩니다.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랑하지 말라 자랑할지라도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니라.’(롬11:18) 이 말씀처럼 열매가 가지에 있다고 해서 우리의 것이 아니지요. 뿌리 되신 하나님의 것입니다. 어떤 교회는 주차장이 없어서 한 분의 땅에 주차를 하는데, 주인이 52주 중에 한 주는 빌려주지 않습니다. 불편하여 물으니, 주인이 하는 말! “그래야 내가 주인인 줄 알지요!” 엘리야가 이세벨을 보고 고난당한 것이 다행이라 여겨집니다. 그 일로 하나님의 열심, 이스라엘 역사의 뿌리되신 하나님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민족의 화해를 위해 사람이 수많은 일을 하지만, 평화의 열매는 사람 스스로 맺을 수 없음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땅을 위해 일하고 계심도 늘 믿어야 합니다. 우리 나라와 민족이 복의 뿌리되신 하나님을 기억하기를 기도해 주세요. 하나님의 열심으로 평화가 이루어지는 날이 속히 오도록 기도해 주세요.
엘리야가 동굴에 나왔는데, 강한 바람과 지진 그리고 불에서도 하나님을 보지 못했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은 기적으로 임한다고 잠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어디에 계셨나요?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12절) 이 말씀이 우리가 하나님의 열심을 발견하는 곳이라고 믿습니다. 하나님은 크고 웅장한 것으로도 역사하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작은 것 안에서도 여전히 일하십니다. 홍해도 하나님이 가르시지만, 하늘의 달과 별로 길을 은은하게 비추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구름을 타고 오실 분이 주님이시지만, 마굿간 구유에서 태어나신 분도 주님이십니다. 그러니 너무 큰 것에서만 주님의 기적을 찾아서는 안됩니다. 사실은 우리의 일상이 하나님 열심으로 이루어진 세상입니다. <꽃길이 따로 있나>라는 책에 나온 문구입니다. ‘귀하디 귀한 행운보다, 흔하디 흔한 행복을 찾아라!’행운의 상징인 네잎클로버를 찾기 위해 주변에 널린 세잎크로버를 밟지 말란 말입니다. 성령의 사람은 일상에서 하나님 열심을 느끼고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자리는 하나님께서 자기 열심히 이루신 세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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