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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제사장으로 부름 받았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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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중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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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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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2.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3.너희가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
4.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5.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베드로전서 2장 1-5절) |
# 2025년 9월 21일(창조절4 & 남신도회주일)
“거룩한 제사장으로 부름 받았으니”(베드로전서 2:1-5)
사도 베드로는 두 가지를 당부합니다.‘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5절) 남신도회 주일에 두가지를 축복합니다. 거룩한 제사장이 되어, 가정을 신령한 집으로 세워가시기를! 교회에서도 거룩한 제사장이 되어 신령한 기쁨을 누리시길!
거룩한 제사장을 설명하기 위해 쓴 단어가 “신령한”입니다.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신령한 제사를 드리는!’신령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의 기운으로 넘친다는 것이지요. 창세기 41장에 요셉이 애굽 왕의 꿈을 해몽하니, 애굽 왕은 놀라면서‘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창41:38) 고백했습니다. 사도행전 9장의 바울은 빌립보에서 감옥에 갇히자 기도하고 찬송했습니다. 예배했다는 말이지요. 그때 큰 지진이 일어나더니 매인 것이 풀렸고, 간수장은 바울의 도움으로 세례를 받게 됩니다. 바울의 능력이 아니라, 바울 안에 예수의 영이 넘쳐났기 때문입니다.(행9:17) 이 두 사람은 시대는 다르지만, 신령한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요셉은 신령한 집이 되었고, 바울을 신령한 제사를 드리면서 땅의 한계들을 이겨갔습니다. 주께서 우리 남신도회를 거룩한 제사장으로 부르신 이유도 개인과 가정과 세상의 한계를 이겨내고 막힘없이 살면서, 하늘의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라는 뜻이 있습니다. 역도에는 용상이란 종목이 있는데, 500파운드의 기록이 깨진 것이 1970년 세계 역도 선수권 대회였습니다. 500파운드는 인간의 한계였는데, 소련의 바실리 알렉세예프라는 선수가 결승에서 499파운드를 들었는데, 알고보니 그 무게가 501.5파운드였다고 합니다. 그 후 그 해에만 500파운드를 든 사람이 6명이나 더 나왔다고 하지요. 신령한 사람은 한계가 없는 사람입니다.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말이 아니라, 그 비밀은 “신령한”이란 말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영을 주시고, 땅의 한계들을 이기게 하시지요. 어느 시대나 하나님이 복 주실 때는 신령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우리 남신도회가 가정과 교회에서 이런 신령한 집과 제사를 드리는 거룩한 제사장들이 되길 축복합니다.
신령함을 갖추기 위해 두 가지를 권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1절) 쉽게 말하면 바른 말로 가정과 교회를 세워가라는 뜻이지요. <홍해대전>이란 책에서 말합니다. ‘인생은 네이밍이다!’ 인생은 말로 좋은 이름을 지어줄 때 복이 된다는 말입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셨습니다. 시몬에게는 베드로! 야고보와 요한에게는 보아너게! 그들은 주님이 주신 이름으로 교회의 초석이 되고, 천둥처럼 우렁차게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제자들에게 축복하라면서 이미 해야할 말을 주셨지요. 그 말이라는 것이 바로 “복과 보호와 은혜와 평강”에 대한 축복입니다. 거룩한 제사장의 입에는 언제나 신령한 축복이 있어야 합니다. 축복함으로 가정과 교회를 섬겨가는 사람이 제사장입니다.
두 번째,‘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2절) 신령한 젖을 사모하듯 아이처럼 나와서 배우라는 말입니다. 사람은 배울 때 생각이 달리고, 생각이 달라질 때 말이 달라집니다. 따듯한 말을 하려면 생각과 마음이 따듯해져야지요. 주님께 나와서 배우면, 생각과 말이 달라집니다. 또 이 말씀은 하나님 앞에서는 갓난 아이가 되어도 된다는 말입니다. 나이들면 응석 받아주는 위치가 되지요. 그러다가 자신의 속 마음을 말하지 못하고 굳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쓰레기통도 비워야지 다음 것을 채울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의 쓰레기를 받아주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4절) 우리에게는 예수께 나아가서 토로할 기회가 있습니다. 우리가 40이든, 80이든 주님 앞에서는 갓난 아이와 같습니다. 힘들지 않은 척하는 것이 문제이지, 주님 앞에 어리광을 부리면, 주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가볍게 하십니다. 이 말씀들을 기억하여서 모두가 가정에서 거룩한 제사장이 되어, 신령한 집과 신령한 제사로 복을 누리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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