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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성품에 참여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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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중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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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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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
5.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6.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7.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8.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9.이런 것이 없는 자는 맹인이라 멀리 보지 못하고 그의 옛 죄가 깨끗하게 된 것을 잊었느니라
10.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11.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베드로후서 1장 4-11절) |
# 2025년 11월 2일(창조절9)
“신의 성품에 참여하십시오!” (베드로후서 1:4-11)
초대교회는 믿음의 고난이란 문제와, 이단의 유혹이란 문제로 씨름했습니다. 후자의 문제를 이기길 바라면서 쓴 편지가 베드로후서입니다. 예수님도 참과 거짓을 구분하는 길로 ‘그들의 열매로 알라’(마7:16) 말씀하셨지요. 베드로도 열매로 이단을 구분하고, 주님으로부터 오는 열매를 잘 간직하기를 바라면서 오늘 말씀을 주고 있습니다.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4절) 우리는 정욕에 끌려다니다가 죽을 사람들이 아니지요. 신적 성품에 참여하면서 주님을 닮아갈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신의 성품보다는 돌처럼 굳어진 땅의 성품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신의 성품에 참여하길 빕니다. <성품이 좋은 사람>이란 책을 보면, 성품은 마치 과수원의 열매와 같다고 합니다. 좋은 설교 한번 들었다고, 갑자기 예수님의 성품이 될 수 없지요. 성경을 일독했다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의 믿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씨가 나무가 되고, 꽃이 되고, 열매가 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듯 주님의 성품이 발현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자책하기보다는 더 온유하게 기다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게을러서’(8절)는 안됩니다. ‘참여하는 자’라는 말에는 파트너라는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벗삼아 곁에 두고 늘 함께 살아가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신앙의 좋은 벗들을 가까이하면, 때가 됨에 신의 성품을 닮아갈 수 있습니다.
신의 성품으로 이끄는 벗으로서 이렇게 말하지요.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5-8절) 먼저 믿음입니다. 믿음은 우리 신앙의 정체성입니다. 십자가와 함께하는 신앙 자체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갈2:20)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도 없으니(히11:6) 믿음이란 벗을 가까이하세요. 두 번째는 덕입니다. 어떤 사람은 믿음으로 빙자해서 악한 일을 합니다. 덕으로 드러나지 못한 믿음은 거짓 믿음입니다. 바울이 말한 것처럼, 모든 것이 가하여도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니(고전10:23) 상대에게 유익이 되는 믿음을 구해야 합니다. 세 번째 지식입니다. 믿음은 감정이 아니라 관계이지요. 관계가 깊다는 것은 서로 잘 안다는 것이고, 상대를 알기 위해서는 배우고 깊이 상고해야 합니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삼상2:3)이라고, 말씀과 신앙의 교훈이 되는 양서들을 가까이하세요. 그것이 하나님을 지식으로 만나는 길입니다. 넷째로 절제와 인내입니다. 운동선수는 체중 조절을 위해서 스스로 절제하기도 하고, 메달을 따지 못할 때는 더 인내하며 수고합니다. 믿음과 지식은 절제하지 못하면 교만이 되고, 덕은 성급할 때 사라지니 좋은 덕을 위해서는 인내해야 합니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고전9:25)라고, 절제와 인내도 벗 삼아 사세요. 다섯 번째 경건입니다. ‘하루는 약하지만 매일은 강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번 새벽기도 나와서 기도했는데 아무런 은혜를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새벽기도로 자기 인생이 바뀌고, 자기 힘으로 풀지 못하는 문제를 푸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딤전4:8) 매일매일의 힘을 믿고 경건을 벗삼아 사세요. 마지막, 형제 우애와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새 계명으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마22:37-39)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수의 길을 따라 살던 바울도 사랑이 제일(고전13:13)이라면서 사랑을 칭송했습니다. 사랑은 하나님의 가장 가까운 품성이니 사랑도 가까이 해보세요.
이런 벗들을 모른 척 생활하는 자들을 ‘맹인’(9절)이라고 부릅니다. 맹인이 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더하는 것’(7절)입니다. 더하라는 말은 ‘공급하라’는 말입니다. 덕이 부족하면 덕을 공급하고, 지식이 부족하면 지식을 공급하고, 인내와 절제가 부족하면 그것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완성된 신앙은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신앙의 벗으로 허락한 것들을 끊임없이 공급하는 사람은 신의 성품을 닮게 됩니다. 이렇게 신의 성품에 참여한 자들에게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이지요.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11절) 김기석 목사님은 하나님 나라에 없을 것 같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땅에서 만들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럼 하나님 나라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베드로는 믿음, 덕, 지식, 절제, 인내, 경건, 형제 우애,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성품으로 다스려지는 나라가 하나님의 나라이니, 땅에서 그 성품에 참여하고, 나중 하나님의 나라까지 인도함 받기를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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